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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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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일본 새 중학교과서‥교육부 "역사왜곡 시정하라"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일본 새 중학교과서‥교육부 "역사왜곡 시정하라"
입력 2024-03-22 16:36 | 수정 2024-03-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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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 일본 새 중학교과서‥교육부 "역사왜곡 시정하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거짓으로 몰고가는 일본 교과서 [사진 제공: 연합뉴스]

    새로운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모두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력 강제 착취에 대해 표현 수위를 낮추는 수정을 거치자 교육부가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직후 "자국 중심의 그릇된 역사관과 영토관으로 역사를 왜곡 기술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즉각적인 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우리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과 함께 조선인 강제 동원, 일본군 축소·은폐하는등 역사적 사실에 대해 축소·은폐하는 내용이 있어 2020년 시정을 요구하였음에도 이번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정을 통과한 중학 사회과 교과서 역사 8종, 공민 6종, 지리 4종을 교육부가 분석한 결과 18종 모두에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영토' '한국 불법점거' 등 영유권을 주장하는 표현이 담겨 있었습니다.

    역사 교과서에선 모두 조선인의 노동력 강제동원 관련 내용에서 '강제 연행' 등의 용어 대신 '낮은 임금으로 과도하게 일을 하게 되었다', '가혹한 환경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등의 표현으로 바뀌었습니다.

    앞서 2021년 일본의 국무회의격인 각의에서는 표현 중 오해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며 '강제연행'에서는 '연행'을 빼고, '종군 위안부'도 '위안부'로만 기술할 것을 결의한 바 있습니다.

    교육부 산하 연구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은 "이전과 그 내용이 전체적으로는 대동소이하다"면서도, "독도 기술은 일본 정부의 견해를 반영해 '일본 고유영토', '한국 불법 점거' 기술이 정착되었다는 점에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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