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고은상

"저기, 저기! 무조건 잡아" 경찰차 밟고 '펄쩍' 날더니‥

"저기, 저기! 무조건 잡아" 경찰차 밟고 '펄쩍' 날더니‥
입력 2024-03-23 07:29 | 수정 2024-03-23 07:29
재생목록
    지난 3월 18일 밤 경북 청송 안덕파출소 앞

    SUV 차량 한 대가 경찰 검문을 무시한 채 빠르게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도난 신고가 들어왔던 차량이었습니다.

    순찰차가 급히 따라붙었지만 도주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계속 내달립니다.

    경북 청송에서 도주를 시작해 40km를 넘게 달려 경북 안동까지 넘어간 차량.

    경찰은 도주로에 있는 주요 지구대에도 급히 공조 요청을 보냈습니다.

    추격을 당하던 차량은 결국 좁은 샛길로 들어섰지만 속도를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우회전 구간에서 도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을 받은 도주 차량은 한 중학교 담벼락을 그대로 들이받고 멈춰 섭니다.

    그런데 운전자 남성이 바로 차에서 내려 또 달아났습니다.

    어두운 밤, 용의자가 더 인적이 드문 곳으로 숨어들 수 있는 상황.

    경찰차에서 내린 경찰이 그대로 보닛 위를 밟고 차량을 뛰어 넘습니다.

    50m를 달려간 경찰은 결국 창고에 숨어있던 40대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남성은 포항에서 시동이 걸려 있는 차량을 훔쳐서 몰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북경찰청은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과 가장 긴 길이의 도로를 가지고 있지만 경찰서와 파출소 간 공조를 통해 범인을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제공 : 경북경찰청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