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새벽 강원도 원주의 한 도로.
좌회전 차선에 서 있던 하얀 트럭이 좌회전하지 않고 직진합니다.
그대로 직진한 차량은 순식간에 중앙분리대 반대편 오르막길로 올라서 버립니다.
역주행을 하고 있는 겁니다.
마침 뒤에 있던 순찰차가 이 장면을 보고 추격에 나섭니다.
40초 넘게 아슬아슬한 역주행을 한 트럭은 중앙분리대가 끝난 뒤에야 비상등을 켜면서 정상 차선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경찰의 정차 요구에도 이를 무시한 채 계속 도주했습니다.
결국 4km가량의 추격전이 펼쳐진 뒤에야 트럭은 멈춰 섰고 50대 남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79%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개인은 물론 나아가 사회까지 파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단속만 피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절대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화면제공 - 강원 경찰청)
사회
곽승규
"와‥저렇게 역주행을 하네" 순찰차 블랙박스에 '딱'
"와‥저렇게 역주행을 하네" 순찰차 블랙박스에 '딱'
입력 2024-03-27 16:41 |
수정 2024-03-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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