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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킬러문항' 빼고,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올해 수능 '킬러문항' 빼고,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입력 2024-03-28 11:37 | 수정 2024-03-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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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수능 '킬러문항' 빼고, EBS 연계 체감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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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정부 방침대로 이른바 '킬러문항'이라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 채 출제됩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늘 이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나뉘어 시행됩니다.

    한국사 영역은 올해도 필수로 지정됩니다.

    평가원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로 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 의대 정원이 2천명 늘어나면서 의대에 도전하는 이른바 'N수생'이 늘어나 적정 난이도 출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모의평가 등을 통해 면밀히 분석해서 적정 난이도와 변별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답했습니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 수능 출제의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연계율 자체는 지난해처럼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를 유지합니다.

    다만 교재에 나온 문항이나 지문을 그대로 수능에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 개념과 원리를 주로 활용하고 지문이나 그림·도표 등은 변형하거나 재구성합니다.

    대신 EBS 교재에 나온 도표, 지문, 그림, 소재 등을 많이 변형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입니다.

    시험실당 배치 수험생 수는 코로나19 이전 기준으로 돌아가, 최대 24명에서 최대 28명으로 늘어납니다.

    평가원은 "수험생들이 수능의 방향·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6월 4일과 9월 4일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세한 수능 시행 세부 계획은 오는 7월 1일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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