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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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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물러가면서 학생 건강도 개선‥중학생 '위험 음주율' 급증

코로나 물러가면서 학생 건강도 개선‥중학생 '위험 음주율' 급증
입력 2024-03-28 18:30 | 수정 2024-03-2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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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물러가면서 학생 건강도 개선‥중학생 '위험 음주율' 급증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서 초·중·고교생의 건강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오늘 지난해 각각 진행한 '2023년 학생 건강 검사 표본 통계'와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학생 건강 검사 표본 통계는 1천9개교에서 8만7천182명을 대상으로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했고, 청소년 건강행태 조사 결과는 8백개교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흡연, 음주, 신체활동 등을 파악했습니다.
    코로나 물러가면서 학생 건강도 개선‥중학생 '위험 음주율' 급증

    교육부 제공

    이들 자료에 따르면, 우선 평균 키는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153.3cm, 여학생은 153.2cm,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0.9cm, 여학생은 160.9cm,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174.4cm, 여학생은 161.7cm로 앞선 2년간의 발달 정도와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평균 몸무게의 경우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은 50.6kg, 여학생은 47.0kg으로 앞선 2년 전과 비교해 각각 1.5kg과 0.6kg이 감소했습니다.

    또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66.3kg, 여학생은 55.1kg으로 앞선 2년 전보다 각각 1.2kg과 0.2kg 줄었습니다.

    다만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은 72.7kg으로 앞선 2년 전보다 1.2kg 증가했고, 여학생은 58.2kg으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관계 당국은 학생들의 몸무게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며,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학생의 비율이 29.6%로 전년보다는 0.9%포인트, 2년 전보다는 1.2%포인트 줄어 2년 연속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중1부터 고3 청소년의 흡연과 음주 지표도 전년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담배의 경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피는 학생은 남학생이 6.6%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줄었고, 여학생은 3.5%로 전년보다 0.1% 올랐습니다.

    음주율은 남학생이 13.0%, 여학생 9.0%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0%포인트와 1.9%포인트 줄었습니다.

    다만 최근 한 달 사이 1회 평균 음주량이 남성 소주 5잔 이상, 여성 소주 3잔 이상에 해당하는 '위험 음주율'의 경우 중학생에게서 크게 늘었습니다.

    중학교 남학생의 경우 위험 음주율이 24.7%로 전년도보다 3.1%포인트 늘었고, 여학생은 44.6%로 6.1%포인트 급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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