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자산가의 금품을 노리고 강제로 차에 태워 감금한 뒤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금품을 뺏기 위해 자산가인 남성을 차량에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 윤 모 씨 등 5명을 지난 23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행에 가담할 인원을 모집한 공범 2명을 방조 혐의로, 피해자의 시계를 판 장물업자를 장물 알선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지난 20일 오전 1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거리에서 40대 남성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폭행하고 9천만 원 상당의 시계를 뺏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윤 씨는 6년간 알고 지내던 피해 남성과 술을 마신 뒤, 대리기사를 불러주겠다며 차량에 태워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대리기사로 위장한 일당은 피해자의 손과 발 등을 묶은 뒤, 서울 송파구에서 경기 성남시 중원구까지 10시간가량 끌고 다니며 돈과 금품을 요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가 금품 요구에 응하지 않자 피의 일당이 차량을 떠나면서, 피해자가 차 문을 열고 도촌동 도로 위로 뛰어들어 행인들에게 신고를 부탁해 이같은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업이 어려워져 피해자의 재산을 갈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내일 피의자 일당을 검찰에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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