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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구속

사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구속
입력 2024-03-31 15:31 | 수정 2024-03-3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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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40대 구속
    국회의원 선거 사전 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남성 유튜버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 오후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한 남성은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전 투표 인원을 점검해보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차량에 동승한 남성과 범행을 공모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남성은 인천과 부산 등 전국 사전투표소 40여 곳에 몰래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 40여 곳 중 아직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은 곳에 대해 행정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경남 양산에서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70대 남성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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