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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변호인까지 재판 불출석‥"재판 거부 모습 우려"

송영길 변호인까지 재판 불출석‥"재판 거부 모습 우려"
입력 2024-04-03 11:30 | 수정 2024-04-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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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길 변호인까지 재판 불출석‥"재판 거부 모습 우려"

    송영길 전 대표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법원이 보석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데 반발해 또 다시 재판에 불출석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송 대표 재판에는 송 대표와 변호인 모두 출석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검찰은 "보통 국민은 상상도 못 하는 특권"이라며 비판했고, 재판부 또한 "재판을 거부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해 총선에 출마한 송 대표는 지난 2월 보석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이틀 전 송 전 대표가 증거를 없앨 염려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이를 기각했습니다.

    정신적 충격을 받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며 지난 1일 공판에 나오지 않은 송 대표는 이어 "보석 기각으로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저항권의 하나로서 재판을 거부하고 단식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에 대한 구인영장 발부 가능성도 경고했던 재판부는 우선 "심리적 불안감을 이유로 불출석한다고 해서 진단서를 내달라고 했지만 아직 제출하지 않았다"며 "심리적 불안도 선거가 끝나면 어느정도 완화될 것으로 보이니 공판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되기 위해 6천 6백여만 원을 의원들과 캠프 지역본부장에게 뿌린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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