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에서 수감됐다 탈옥한 강도살인범이 신분을 속이고 우리나라에 입국해 귀화했다가 결국 적발돼 본국으로 송환됐습니다.
법무부는 알바니아에서 강도살인을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탈옥한 뒤 다른 사람 이름으로 국내에 입국해 한국인으로 귀화한 알바니아인을 적발해, 국적을 박탈한 뒤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본국으로 송환했습니다.
1995년 택시기사를 살해한 뒤 택시를 타고 도주한 혐의로 수감됐던 이 알바니아인은, 2년 뒤 현지에서 폭동 사태가 벌어진 틈을 타 탈옥했고, 이후 다른 사람 명의의 여권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거쳐 2011년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알바니아인은 입국 이듬해인 지난 2012년 한국 여성과 결혼해 2015년 귀화했지만, 알바니아 당국과 법무부 등의 공조를 통해 지난해 7월 신분과 소재가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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