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문제로 이웃 살해' 60대 남성 영장실질심사 출석‥묵묵부답

오토바이 소음을 이유로 이웃집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이 남성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피의자인 남성은 법원에 출석하기에 앞서 "흉기를 휘두른 이유가 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7일) 오전 8시 반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한 주택가에서 이웃인 7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피해자의 가족이 몰던 오토바이 소음 문제로 피해자와 말다툼을 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 직후 인근의 산으로 도주한 남성은 도주 12시간 만에 산에서 내려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