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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곽승규

'바가지 뭇매'에 유튜버 통제? "입간판 왜 세웠나" 물었더니‥

'바가지 뭇매'에 유튜버 통제? "입간판 왜 세웠나" 물었더니‥
입력 2024-04-09 14:54 | 수정 2024-04-0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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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촬영, 방송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 주길 바란다'

    '악의적, 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적 책임 및 추후 촬영금지'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에 세워진 입간판이라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진 사진입니다.

    상당수 누리꾼들은 "감출 게 있으니까 유튜브 방송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며 상인회 측에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상인회 측에 입장을 물었습니다.

    [안광균/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회장]
    "허가를 맡고 하라는 취지는 아닙니다. 유튜버 분들이 자유롭게 찍고 가시고 이제 촬영분을 방송을 내보내시는데 어느 정도는 저희 상인회 어민, 시장의 이미지 개선이나 아니면 어떤 상황의 개선을 원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실 텐데 저희도 상인회 차원에서도 그분들과 소통을 해서 부족한 부분을 저희가 먼저 알고 그런 부분들을 좀 시장에 반영하고 그다음에 저희가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들도 그분들한테 좀 설명을 드려서…"

    상인회는 민·형사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일부 유튜버들이 썸네일 등에서 조회수를 올리려고 의도적으로 편집하는 부분들이 있다"며 "그런 건 좀 자제해주시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국가항 사업 공사로 인해 임시부지로 자리를 옮긴 난전시장을 두고 일부 유튜버가 마치 시장 자체가 망한 것처럼 썸네일 제목을 단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안광균/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회장]
    "하루 종일 유튜버분들을 촬영하셔서 그 상황을 알았을 텐데 썸네일 바탕화면 썸네일에 이제 소래포구는 망했다라고 물음표를 표시를 해서 조회수를 올리려고 하는 목적이 분명히 있다고 저희는 판단이 되고 그분들은 편하게 썼을지 모르겠지만 여기에서 종사하시는 상인이나 어민분들은 그런 부분에서도 상당히 좀 어려움이 있거든요."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상인회 측은 수산물을 판매할 때 시장 이름이 새겨진 하얀색 비닐봉투를 사용하고 있는 등 이미지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게 2마리 37만 원' 등 바가지요금 논란이 제기돼 온 소래포구 어시장은 상인들의 큰절 사과 등 자정 노력에도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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