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0대 남녀 4명 사망' 경찰 "숨진 여성 몸에 칼에 베인 상처"](http://image.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4/04/12/HJ20240412-5.jpg)
경기북부경찰청은 오늘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지난 9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성의 시신에 칼에 베인 상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 근처에서 혈흔이 보이지 않은 점에 미루어 이 상처가 여성이 숨진 뒤 난 걸로 보고, 국과수에 시신 옆에서 발견된 흉기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또, 두 여성의 목과 손에 감겨있던 플라스틱 끈을 남성들이 미리 준비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 오전 10시 반쯤, 파주시 야당동의 한 숙박시설에서 20대 남성 두 명이 건물 밖으로 추락해 숨지고, 객실 안에선 2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숨진 여성 중 한 명의 가족이 낸 실종신고를 받고 해당 숙박시설을 찾아가 남성 중 한 명과 대화를 나눴으며, CCTV 확인을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남성들이 투신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여성 2명의 사인은 '목졸림'이란 소견이 나왔습니다.
먼저 실종신고가 접수된 여성 중 한 명은 남성 일행 중 한 명과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다른 한 여성은 남성들이 올린 구직 공고를 보고 범행장소를 찾아온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성범죄나 마약 범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은 여성들의 휴대전화를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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