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1천325명, "박민수 복지차관 직권 남용혐의로 고소"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브리핑하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진 제공:연합뉴스]

사직한 전공의 1천300여 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사직 전공의 1천325명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강행으로 각종 피해를 봤다"며, 오는 15일 박 차관을 직권 남용 및 권리 행사 방해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소 당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세한 고소 이유 등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원고 측 대표자는 "대한전공의협의회와는 별개로 소송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전공의들은 다른 일도 하지 못하고, 급여도 받지 못해 노동자로서 권리를 침해당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