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진드기 매개 SFTS 조심‥치명률 18% 풀밭 등 야외활동시 주의"

단계별 참진드기 모습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내일(15일)부터 국방부·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함께 전국 18개 지점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요 매개체인 참진드기 발생 감시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극소수의 참진드기에게 물려 걸리게 되고, 5∼14일 안에 고열 외에 오심이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관련 증상이 나타납니다.

SFTS는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천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355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8.7%에 달합니다.

참진드기를 피하려면 풀밭에서 30분 이상 머무르지 않아야 하고, 특히 발목 이상 높이의 풀밭에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긴소매의 옷과 긴바지를 입고, 집에 돌아와서는 목욕을 해야 합니다.

만일 몸에 붙은 참진드기를 발견했을 때는 2차 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