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관장 개인 돈·아트센터 공금 등 26억 원 빼돌린 혐의' 전직 비서 구속

노소영 관장 [사진 제공:연합뉴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26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고소당한 전직 비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사문서위조 혐의를 받는 노 관장의 전 비서에게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해당 비서는 2019년 아트센터 나비에 입사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노 관장의 계좌에서 19억 7천여만 원을 자신의 계좌로 옮긴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비서는 노 관장 명의를 도용해 1억 9천만 원을 대출받아 빼돌린 혐의와, 아트센터 직원에게 노 관장인 척 "상여금을 송금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 공금 5억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