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성인영화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 주최사가 강남구 압구정 카페 골목으로 개최 장소를 옮긴다는 소식에 강남구청이 인근 상인들을 상대로 경고에 나섰습니다.
강남구청은 어제 오후 압구정 거리에 있는 일반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 300여곳을 상대로 해당 행사와 관련해 식품위생법 위반이 적발되면 행정처분을 하겠다는 공문을 전달했습니다.
이 공문에는 '식품접객업자와 종업원은 업소 안에서 풍기문란행위를 방지해야 한다', '업소 안에서 선량한 미풍양속을 해치는 공연, 영화, 비디오, 음반 등을 상영해선 안된다'는 식품위생법 법 조항들이 포함됐습니다.
구청은 적발 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앞서 이 행사는 당초 경기 수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들의 반대로 무산됐고, 이어 파주로 장소를 옮겼지만 파주시청의 요청으로 대관 업체가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이후 서울 한강공원 선상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서울시가 "전기를 끊겠다"며 이를 불허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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