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의 하천 하수관에서 발견된 알몸 상태의 시신과 관련해 '사인을 알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소견이 나왔습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사인 미상, 사망시기 미상으로, 타살이라고 볼 만한 정황은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았다고 오늘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해당 시신의 좌측 날갯죽지에 독수리 마크와 해병대 글씨가 새겨진 문신을 발견하고 해병대 전우회를 상대로 탐문 수사에 나섰습니다.
앞서 이 남성은 어제 오후 2시 반쯤 의정부시 가능동의 한 하천 하수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하천 하수관 입구를 비추는 CCTV를 확인하고 있지만 한 달 분량만 저장이 돼 있고, 현재까지 절반 가량을 판독한 상황"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방면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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