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20대 여성을 납치해 돈을 빼앗은 남성이 범행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 저녁 8시 반쯤, 대전에 있는 부모의 자택에 숨어있던 40대 남성을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4일 저녁 6시 반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건물 앞에서 인터넷방송 진행자인 20대 여성을 납치해 협박한 뒤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남성은 피해 여성을 강제로 차량에 태운 뒤 흉기로 위협해 2천1백만 원가량을 이체하게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성은 범행 직후 부산으로 도주했다가 다시 대전으로 이동하며 도피를 이어갔습니다.
남성은 온라인상에서 피해 여성의 매니저로 일해왔는데, 두 사람이 직접 대면한 건 범행 당일이 처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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