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전 변호인인 설주완 변호사가 오늘 김광민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설 변호사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이화영 측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는 제가 이화영에게 검찰 측 의도대로 진술하라고 했다는 허위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저는 지난해 3월부터 같은 해 6월 12일까지 의뢰인을 위해 변호업무를 한 것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당시 민주당 소속 변호사였던 제가 이화영의 진술을 바꾼다고 해서 어떤 이득이 있다고 진술을 변경하라고 종용했다는 것인지 도무지 상식에 맞지 않는 주장만 늘어놓고 있다"며 "이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가 이화영이 저의 의도대로 진술하지 않아 사임했다고도 주장하는데, 제 사임 직후 이화영은 다른 변호인의 조사 입회를 거부하면서까지 저에게 입회를 계속 요구했다"며 "자신을 회유했다는 변호인에게 입회 참석을 계속 요청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설 변호사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한 뒤 새로운미래로 입당한 점이 언급되고 있는 데 대해선 "제가 새로운미래에 합류하기 전까지 이낙연 대표와 일면식도 없었다"며 "현재 저의 정치적 입장을 과거의 사건에 대입해 허위사실을 유포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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