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 중인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늘 밤 9시 4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혜화역에서 동대문역 방향으로 가는 열차 11대가 정차하지 않고 지나쳤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인 단체들로 이뤄진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100여 명은 오늘 저녁 8시 반부터 혜화역 승강장 안에서 시위를 벌이며 열차 탑승을 시도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열차가 무정차 했으며, 이규식 전장연 공동대표는 승강장 내 엘리베이터를 전동휠체어로 두 차례 들이받아 고장 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앞서 공동투쟁단은 오늘 오전부터 혜화역에서 1박 2일 농성을 한 뒤 내일 오전 8시 서울 시청역에서 지하철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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