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100개 주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임의 계약 현황을 파악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으로 계약대상의 55.6%가 계약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 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의 계약률은 57.9%로 60%에 육박했습니다.
전임의는 전공의 과정을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병원에서 세부 진료과목 등을 연구하며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로 흔히 펠로우나 임상강사로 불립니다.
통상 전임의들은 3월 1일에 1년 단위로 병원과 계약을 맺는데,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과 의료 현장 이탈 상황에 전임의들이 동참하면서 지난 2월 29일 전임의 계약률은 100개 수련병원에서 33.6%에 그쳤습니다.
전임의 계약률은 공보의 소집해제와 군의관 전역에 맞물려 상승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달 복무가 끝나는 공보의는 471명, 전역하는 군의관은 710명으로 이들 가운데 379명이 전임의 계약을 마쳤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