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를 이어가면서 지난주 개강을 예정했던 의대 가운데 절반이 개강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9일 15일을 기점으로 16개 의대가 추가로 개강해 40개 의대 가운데 80%가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개강한 학교는 가톨릭대와 경상국립대 등 8개교에 그치면서 수업이 진행된 학교는 전체 의대의 60% 수준에 머물게 됐습니다.
당초 15일에 개강하겠다고 밝혔던 가톨릭관동대는 22일로 개강을 일주일 미뤘고 건국대 분교와 건양대, 전남대 등 6개 학교는 개강을 29일로 2주 연기했습니다.
개강에 나선 의대도 대부분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있어 학생들이 얼마나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지 파악조차 못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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