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SPC그룹의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의 핵심으로 지목돼 온 허영인 SPC 회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지난 2019년부터 1년여 동안 SPC그룹 자회사 PB파트너즈 소속 제빵사들에게 승진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주는 등 전국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에서 탈퇴하도록 종용한 혐의 등으로 허 회장 등 18명을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또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소속 노조의 조합원 모집을 지원하고 해당 노조위원장에게 사측 입장에 맞는 인터뷰나 성명을 발표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SPC 측이 지난 2020년 9월부터 작년까지 검찰 수사관에게 6백만 원 상당의 금품 등을 제공하고 압수수색 영장 청구사실 등 각종 수사 정보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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