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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임소정

하이브-민희진 갈등 '경영권 탈취'vs'아일릿, 뉴진스 카피'

하이브-민희진 갈등 '경영권 탈취'vs'아일릿, 뉴진스 카피'
입력 2024-04-22 21:10 | 수정 2024-04-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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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민희진 갈등 '경영권 탈취'vs'아일릿, 뉴진스 카피'

    민희진 어도어 대표 [어도어 제공]

    가요 기획사 하이브가 걸그룹 뉴진스를 발굴·제작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에 대해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감사에 나선 가운데 민 대표가 이에 반발하는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여러 레이블을 산하에 둔 하이브는 오늘(22) 오전 민 대표와 또 다른 경영진이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한 정황이 확인됐다며 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레이블 가운데 하나로 하이브가 지분의 80%를, 나머지 20%를 민 대표가 보유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오후 늦게 자신이 하이브의 또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새로 공개한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베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보복 조치로 자신을 해임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 대표는 아일릿의 뉴진스 베끼기는 빌리프랩이라는 레이블 혼자 한 일이 아니며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을 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관여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일릿은 음원 공개 당시 5인조 구성과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 등이 뉴진스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아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었으며 2022년 데뷔한 걸그룹 뉴진스를 진두지휘한 스타 제작자입니다.

    어도어 측 전산 자산을 확보하는 등 감사에 돌입한 하이브는 민 대표에 사임을 요구했으나, 민 대표는 "뉴진스가 일궈 온 문화적 성과를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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