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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폐기물 대신 처리해드려요"…창고에 그대로 쌓아둔 업체 22곳 적발

"생활폐기물 대신 처리해드려요"…창고에 그대로 쌓아둔 업체 22곳 적발
입력 2024-04-23 11:01 | 수정 2024-04-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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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폐기물 대신 처리해드려요"…창고에 그대로 쌓아둔 업체 22곳 적발

    생활폐기물 불법 처리업체 적발 [경기도 제공]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허가 없이 가정집이나 사무실의 생활폐기물을 수거해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모아둔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대행업과 이사업체, 유품정리업체 등 90곳을 단속해 2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한 생활폐기물 처리 대행업체는 가정집이나 사무실의 각종 음식물, 헌 옷 등을 수거해 경기 구리와 광명 등 지역으로 가져와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규정대로라면 폐기물을 버릴 때에는 용도에 맞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거나 대형 폐기물 신고 등 지자체로부터 위탁, 또는 허가받은 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합니다.

    경기 구리의 한 이삿짐 보관 업체는 계약기간이 지난 짐 134톤을 야적장에 쌓아놓다 적발됐습니다.

    특사경은 한강이 인근에 있어 각종 폐기물들이 빗물에 닿지 않게 보관해야 하는데도, 야적장에 그대로 방치해 2차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포 소재의 중고가전을 사고 파는 업체는 관할 지자체에 폐기물처리 허가를 받지 않고 폐가전제품인 TV, 에어컨, 냉장고 등을 가져와 회로기판을 자체적으로 분리하다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분리수거 대행업체나 용달차를 이용한 소규모 청소 대행업체가 무허가 영업을 하면서 생활폐기물 수거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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