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온라인으로 총회를 열어 일주일에 하루 요일을 정해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휴진 개시 시점 등 구체적인 방식은 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으로, 각 병원 상황에 맞춰 달라질 수 있고, 24시간 가동되는 응급실, 중환자실 인력은 남길 가능성이 큽니다.
전의비에 참여해왔던 충남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비대위는 이미 이번 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 진료를 휴진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외래 진료와 수술은 원칙적으로 쉬고, 응급환자, 중증환자 진료·수술은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전의비 관계자는 "휴진 여부를 안건으로 다루긴 하겠지만, 구체적인 방식은 각 병원·진료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만약 일주일에 한 번 쉬자는 쪽으로 정하면 각 의대나 과에서 상황에 맞춰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도 이날 총회에서 일주일에 하루를 휴진하는 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고, 울산의대 교수 비대위도 신규 환자의 진료 제한 등을 논의합니다.
전의비는 앞서 지난 19일 총회에서 외래 및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 재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신규 환자의 진료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사회
박소희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 일주일에 하루 '외래진료·수술 중단' 논의
전국 의대교수 비대위, 일주일에 하루 '외래진료·수술 중단' 논의
입력 2024-04-23 11:45 |
수정 2024-04-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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