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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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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은닉 재산 수조 원" 안민석,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최순실 은닉 재산 수조 원" 안민석, 첫 공판서 혐의 부인
입력 2024-04-23 15:06 | 수정 2024-04-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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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실 은닉 재산 수조 원" 안민석, 첫 공판서 혐의 부인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 최서원, 개명 전 최순실 씨가 해외에 숨겨둔 재산이 수조 원이라고 발언해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첫 재판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안 의원 측은 오늘 수원지법에서 열린 명예훼손 혐의 첫 공판에서 "해당 발언은 공익적인 목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6년 12월 유튜브에서 발언한 취지는 '독일 검찰도 최 씨의 자금 세탁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히기 위한 것"이라며 "재판부가 그 취지에 주목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피고인의 발언은 한국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한국과 독일 간 공조 수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며 "이후 실제 한국 검찰은 독일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 공조 요청을 접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의원 측은 "공조수사 결과로 최 씨의 일부 자산이 압류되는 등 피고인의 발언으로 공익 목적이 실현된 게 확인됐다"며 "명예훼손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지난 2016년 라디오 방송 등에서 "최 씨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며,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 개에 달한다고 독일 검찰을 통해 확인했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오는 6월 18일 진행되는 2차 공판에선 검찰의 요청에 따라 최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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