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들이 올해 '최악의 살인기업'으로 지난해 5명의 하청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롯데건설'을 선정했습니다.
민주노총, 노동건강연대 등으로 구성된 산재사망대책마련 공동캠페인단은 오늘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롯데건설에서 하청노동자 5명이 사망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대형 건설사가 이익을 독식하고 위험은 하청 노동자들에게 외주화돼 있다"며 "작업중지권을 보장하고 위험을 방치한 사업주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단체들은 또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담당하는 '우아한청년들'을 특별상에 선정했습니다.
이들은 "많은 배달 노동자들이 사망하고 있다"며 "안전을 해치는 배차 정책과 실직 급여 제도 등을 공개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또 검찰도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하며 "기업 경영 책임자의 범죄를 묻기 위해 수사와 기소에 최선을 다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회
제은효
노동단체 '2024 최악의 살인기업'에 롯데건설 선정‥검찰은 특별상
노동단체 '2024 최악의 살인기업'에 롯데건설 선정‥검찰은 특별상
입력 2024-04-25 15:44 |
수정 2024-04-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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