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2시간 이상 진행한 해명 기자회견이 화제를 모으면서 외신의 관심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고 민 대표는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 대표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흐느끼기도 했다"며 상세한 내용을 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역시 "뉴진스 소속 레이블과 분쟁으로 K팝 거대기업 하이브가 주가에 타격을 입었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 높은 음악 산업 중 하나인 K팝에서의 내분 사례"라며 K팝 산업이 단기적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한국 증권가의 분석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일본 교도통신도 "한국의 인기 그룹 BTS 소속사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경영권과 관련해 민 대표를 형사 고발했다"고 보도하면서 민 대표 측 주장도 전했습니다.
특히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민 대표가 무속인에게 주술 행위를 의뢰했다는 하이브 주장을 보도하면서 민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무속인은 그저 지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속어까지 사용하며 분노를 드러낸 민 대표를 패러디한 영상도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 유튜브 채널에 어제 오후 올라온 '민희진 기자회견 프리스타일 오피셜'이란 제목의 영상은 하루도 채 안 돼 조회수 170만 회에 육박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패러디 영상]
"160억 씨… 그냥, 그러니까 들어올 거면 나한테 그냥 맞상대로 들어와."
해당 영상은 민 대표 기자회견에서 수위 높은 발언들만 발췌하고 배경음악을 힙합 비트로 넣어 마치 랩을 연상케 하는 내용입니다.
반면 하이브는 "반박할 가치도 없는 회견"이라며 민 대표의 주장을 일축한 가운데, 하이브 직원들 사이에서도 민 대표를 비판하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하이브 소속으로 인증받은 한 이용자가 "꼭 하이브 자본이 아니었어도 됐었다는 그녀, 혼자 아티스트를 출산한 기분이라는 그녀에게 물어본다"며 그동안 뉴진스를 위해 하이브 직원들이 해온 일을 나열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다른 하이브 직원들의 공감이 이어지면서 "데뷔 사흘 전 뮤비 관련 꼭 필요하다고 갑자기 업무 요청해서 사흘 내내 야근시켰다"거나 "격하게 공감한다, 필요할 때마다 사업부서, 행정부서 단물을 빨아먹고 도움받은 게 없다니" 등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출처 : 유튜브 '영위부 Young Weeboo')
사회
곽동건
민희진 패러디까지 조회수 '폭발'‥블라인드선 "단물 빨더니.."
민희진 패러디까지 조회수 '폭발'‥블라인드선 "단물 빨더니.."
입력 2024-04-26 17:41 |
수정 2024-04-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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