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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차기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어떤 협상도 응하지 않겠다"

의협 차기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어떤 협상도 응하지 않겠다"
입력 2024-04-28 10:57 | 수정 2024-04-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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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 차기회장 "증원 백지화 안하면 어떤 협상도 응하지 않겠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증원 백지화' 없이는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임 당선인은 오늘(28)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한국 의료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자세를 취하기는커녕 의료 개혁이라며 의대 증원 2천 명을 고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의정 갈등이 아니라 오로지 정부의 일방적 권력 남용으로 촉발된 의료 농단"이라며 "정부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면 하루빨리 국민과 의료계에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원점에서 재검토하지 않으면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에 나서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제42대 의협 회장으로 선출된 임 당선인은 대표적 '강경파'로 분류되며, 공식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지만 의협 비대위가 사실상 업무를 종료하고 해산함에 따라 오늘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2025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게 하면서 '2천명 증원'에서 한발 물러났지만, 의료계는 이러한 방안에도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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