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용인시 수지구와 기흥구를 관할하는 용인서부소방서 신설에 관한 조례가 지난 26일 도의회를 통과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조례에는 정원 296명 규모의 용인서부소방서가 신설돼 수지구와 기흥구 일대를 관할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도에 따르면 용인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대규모 반도체벨트 개발 계획 등으로 소방수요가 높은 지역이지만 소방서가 1곳에 불과해, 비슷한 인구 규모인 울산이 6곳, 광주가 5곳인 점에 비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용인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는 1천820명으로 전국 평균인 713명 대비 2배 이상이고, 출동 건수 역시 전국 1위입니다.
도는 지난해 말 개청을 위한 예산 13억 5천만 원을 편성한 가운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월 기흥구에 청사 건물을 임차했으며, 공식 개청은 5월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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