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이른바 '술판 회유 의혹'을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겨냥해 "재판 받는 피고인이 검찰을 향해 터무니 없는 거짓을 늘어놓고 '없는 사실을 입증하라'고 목청 높이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총장은 대검찰청 월례회의에서 "사법에서 다뤄져야할 문제를 정쟁화해 사법시스템을 흔드는 '사법의 정치화'가 끊임없이 계속되어 법치주의가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대가 저열하게 나오더라도 정도를 걸으며 국민만 바라보고 책무를 완수하기 바란다"고 검찰 구성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이화영 전 부지사는 지난달 4일 자신의 대북송금 의혹 재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청에서 쌍방울 김성태 회장과 연어회와 소주를 마시며 회유당해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으며, 수원지검은 8차례 입장문을 내고 반박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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