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시절 야구부 후배를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은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소속 이영하에게 검찰이 2심에서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2-2부 심리로 열린 이 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1심 때와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 씨측은 최후 변론에서 "2021년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유명 선수의 폭력 사태에 편승해 왜곡된 기억을 가진 피해자가 일방적으로 진술한 것"이라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이 씨는 고교시절 야구부 후배를 때리거나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노래를 시키는 등 가혹행위를 한 혐의로 지난 2022년 불구속 기소됐는데, 1심 재판부는 "범죄가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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