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 별거 중이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국내 대형 로펌 소속이었던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 심리로 열린 현 모 변호사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며,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는 피해자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또 "딸의 책가방을 가져가려고 별거 중에 찾아 온 아내를 쇠막대기로 수차례 때리고, 간절한 구호 요청을 무시한 채 목을 강하게 졸라 살해해 방법이 잔혹하다"고 했습니다.
현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서울 사직동 아파트에서 이혼 소송을 진행하며 별거 중이던 아내를 둔기로 때리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 변호사는 범행 직후 다선 국회의원 출신인 아버지에게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뒤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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