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오재원 전 야구 국가대표 선수에게 대리처방 받은 수면제를 건넨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 13명을 입건했습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오늘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두산베어스 구단에서 자체적으로 명단 통보한 8명 외에 전현직 선수 5명을 더 확인할 필요 있겠다고 해서 13명을 수사 선상에 놓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청장은 "대리처방 받아서 오재원에 넘겨준 것을 두산이 일부 확인했고 우리가 의심하는 5명이 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2일 오씨의 전 소속팀 두산베어스는 자체 조사를 벌여 선수 8명이 대리 처방받은 수면제를 오씨에게 건넨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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