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교육과정을 중단한 청소년의 20.7%가 한 달 이상 은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 2천 890명의 건강 상태와 정책 수요 등을 조사한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여가부는 지난해 조사에서 처음으로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던 '은둔' 경험을 질문에 포함했습니다.
은둔 기간별로는 응답자의 10.8%가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이라고 답했고,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이 3.5%, 6개월 이상 1년 미만 3%, 1년 이상 2년 미만 1.8%, 2년 이상 3년 미만 1%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은둔의 주요 계기는 '무기력하거나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라는 응답이 28.6%로 가장 많았으며, 벗어나게 된 계기로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지원서비스의 이용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 시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였지만, 학교 밖 청소년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1년 13.2%에서 지난해 10.8%로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정책적 지원에 대해 청소년들은 교통비와 청소년활동 바우처, 진학정보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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