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정부가 전공의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전공의 단체는 불참했습니다.
의료개혁특위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국가 차원의 전공의 수련·교육 계획 수립과 연계된 수련병원 평가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위원회는 "현행 인턴제를 포함한 전공의 수련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며 "현재와 같은 총 4~5년의 편제 내에서 1~5년 차까지 내실 있는 통합 수련체계를 확립하고, 인적·물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련에 필요한 비용을 정부 재정으로 지원하고, 전공의 연속 근무 단축 방향도 구체화하겠다고 했습니다.
특위는 또 이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의 전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료 인력', '전달체계·지역의료', '필수의료·공정보상', '의료사고안전망' 등 특위 산하 4개 분야의 전문위원회 구성안을 확정해 분야별 과제를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에서는 지난달 25일 특위 출범 이후 오늘까지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
유서영
의료개혁특위 "국가 차원 '전공의 수련·교육 계획' 수립"‥전공의단체는 불참
의료개혁특위 "국가 차원 '전공의 수련·교육 계획' 수립"‥전공의단체는 불참
입력 2024-05-10 12:18 |
수정 2024-05-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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