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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언련 "언론탄압 극심한데도 질문 하나 없는 언론이 더 절망적"

민언련 "언론탄압 극심한데도 질문 하나 없는 언론이 더 절망적"
입력 2024-05-10 14:36 | 수정 2024-05-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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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언련 "언론탄압 극심한데도 질문 하나 없는 언론이 더 절망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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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을 내고 "현 정부 들어 '언론말살에 가까운 언론탄압이 도를 더하고 있는데도 정작 당사자인 기자들의 질문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현실이 더 절망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언련은 "윤 대통령이 '소통'을 강조했지만, '불통 회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회자찬, 책임 회피, 일방 주장으로 가득했고, 특히 언론탄압에 대한 유감은커녕 단 한 마디의 언급조차 없었다"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민언련은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언론은 정권에 따라 자세가 달랐다"며 "보수 정권에 소극적으로 질문하고, 때론 '공손'하던 기자들의 태도는 이번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탄압받는 언론인 스스로가 자신들의 입을 틀어막는 정권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면, 언론자유를 지켜내는 길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언련은 총선 민심을 수용해 언론자유를 보장할 것을 정부·여당에 촉구하면서, "그것이 국민이 바라는 진정한 소통이자 제대로 민심을 경청하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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