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이탈이 지속될 경우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어려울 수 있다며 현재 구제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들이 3개월이 지난 시점으로 계속 현장을 이탈하면 시험 응시가 불가능한 상황이 된다"며 "현장에 복귀해서 개인의 진로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과 시행규칙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에 한 달 이상 공백이 발생하면 추가 수련을 받아야 하고, 이 추가 수련 기간이 3개월을 초과하면 전문의 자격 취득 시기가 1년 지연될 수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대부분 지난 2월 20일 전후 현장을 이탈한 만큼, 이달 20일을 전후해 수련 기간 공백이 3개월을 초과할 전망입니다.
박 차관은 "원칙적으로 구제 절차를 지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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