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검찰, 김건희 여사 소환 방침 세워](http://image.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__icsFiles/afieldfile/2024/05/10/SY20240510-22.jpg)
검찰 핵심 관계자는 당초 주가조작 일당의 항소심 선고가 난 뒤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할 입장이었지만, 대통령실에서 결단을 내리면 지금이라도 불러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총선 여당 참패로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 압박이 커졌지 않느냐"며 "대통령실과 김 여사 쪽에서 전향적으로 하겠다고 하면, 항소심 선고와 상관없이 정리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또 "김 여사를 몇 번씩 부를 수 없으니,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사건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되면, 주가 조작 의혹 사건 조사도 같이 진행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김 여사가 언제라도 나오면 검찰에서 조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검찰 핵심 관계자는 "원론적으로, 조사를 받아야 종결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작년 말 김 여사 변호인에게도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원래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중인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전 회장 등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항소심 재판 선고 이후 사실 관계가 정리되면 김 여사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다고 했습니다.
앞서 작년 2월 1심은 권 전 회장 등 6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는데, 당시 법원은 일부 범행이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봤고 전주들에 대해서도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범행 기간을 어디까지 볼지, 전주에 대한 유무죄 판단을 어떻게 할지 사실관계가 나와야 김 여사에 대한 처분도 할 수 있다는 게 검찰 입장입니다.
권 전 회장 등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형사5부는 오는 16일 마지막 증인 신문을 한 뒤, 오는 7, 8월쯤 선고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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