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오는 8월 1일 퇴임하는 김선수, 이동원, 노정희 대법관의 뒤를 이을 후보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대법원장 인선 과정에서 한 차례 낙마했던 이균용 서울고법 부장판사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법원은 내외부 천거를 받은 105명 중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심사에 동의한 후보 55명의 명단을 어제(10일)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55명 중 법관이 50명, 변호사 4명, 기타 기관장이 1명이며, 여성은 6명입니다.
이 가운데엔 대법원장 후보로 지명됐지만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이균용 부장판사,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직무정지·징계 취소소송을 맡았던 이완규 법제처장, 의대 증원 집행정지 사건을 심리하는 구회근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대법원은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55명의 주요 경력과 재산 등의 정보는 누구나 확인하고 의견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제청 인원 3배수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하고,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중 3명을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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