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화천서 관측된 오로라 [박정하 씨 제공]
한국천문연구원은 아마추어 전문가인 박정하·심형섭 씨가 12일 새벽 강원도 화천에서 촬영한 오로라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오로라는 태양 표면에서 폭발이 발생하면서 쏟아지는 고에너지 입자들이 지구의 자기장에 이끌려 양 극지방으로 내려오면서 지구 대기와 반응하여 내는 빛입니다.
보통 한국에선 오로라가 잘 관찰되지 않습니다.
강력한 태양 폭발이 일어난 지난 2003년 10월 보현산 천문대 카메라에서 붉은색 오로라를 포착한 지 21년 만에 한국에서 오로라가 포착됐습니다.
천문연은 "오로라가 많이 관측되는 이유 중 하나는 태양활동"이라면서 "태양의 활동은 평균 11년 주기로 강약을 반복하는데 내년에 태양활동이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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