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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회, '의원에서 전공의 수련' 정부 개편안 규탄‥"군사작전하듯 추진"

의학회, '의원에서 전공의 수련' 정부 개편안 규탄‥"군사작전하듯 추진"
입력 2024-05-14 14:16 | 수정 2024-05-1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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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학회, '의원에서 전공의 수련' 정부 개편안 규탄‥"군사작전하듯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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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공의들이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도 수련할 수 있게 하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 '네트워크 수련체계' 개편안에 대해 대한의학회가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의학회는 전문의 수련을 담당하는 26개 전문과목 학회 대표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연 뒤 입장문을 내고 "군사작전하듯 개편안을 추진하는 것은 전공의들의 존재를 무시하는 몰지각한 행위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학회 대표들은 "정부 보도자료와 언론을 통해 수련체계 개편안을 처음 접했다"면서 "졸속 행정에 깊은 분노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문과목 학회의 역할을 무시하고 비전문가들이 모여 수련체계 개편을 발표하는 것은 의료시스템을 부정하고 파괴하는 행위"라며 "전공의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이용하겠다는 정책을 '수련체계 개편'이란 명분으로 추진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의료개혁특위는 지난 10일 2차 회의를 열고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과 의원 등에서 골고루 수련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간 협력 수련체계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이를 두고 반발이 커지자 특위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전공의를 전속 배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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