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씨에 대해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올린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형사1부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버인 30대 여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 여성은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또 피해자 중 5명에 대해선 외모를 비하하는 영상 등을 19차례 유튜브 채널로 유포한 혐의도 받습니다.
앞서 지난 1월 장원영 씨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이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습니다.
법원은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여성에게 명령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A씨는 익명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가 채널을 삭제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을 압수수색하던 중 영상 편집에 사용된 노트북에서 많은 연예인을 소재로 만든 영상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씨의 소속사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사이버상에서 무분별하게 일어나는 명예훼손 범죄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 기소조치한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며 "추후 법원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과 책임추궁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회
이승지
검찰, 장원영 등 '유명인 비방 영상 유포' 유튜버 불구속 기소
검찰, 장원영 등 '유명인 비방 영상 유포' 유튜버 불구속 기소
입력 2024-05-14 14:22 |
수정 2024-05-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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