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늘 해병대 간부들을 불러 대질 조사 벌입니다.
경북경찰청은 오늘 오후 사건 당시 현장에서 수색을 지휘한 해병 1사단 포병 11대대장과 상관인 7여단장을 함께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수중 수색을 누가 지시했는지를 놓고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데 11대대장은 상관인 7여단장이 수색 작업 지시를 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7여단장은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소환해 22시간 넘는 밤샘 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은 당시 실종자 수색 작전을 지휘한 적 없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채 상병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의 한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을 하다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는데 경찰은 무리한 수중 수색 지시가 있었는지, 누가 지시를 했는지 등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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