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건넸다고 했던 책들을 아크로비스타 분리수거장에서 주웠다고 밝힌 아크로비스타 주민 권성희 씨.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권씨를 21일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권씨는 오늘 MBC와의 통화에서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원해 오는 21일 오후 2시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출석할때 책을 가져올 수 있는지, 또 책 소유권을 포기할 의사가 있는지 반복해서 물었다고 말했습니다.
[권성희/아크로비스타 주민]
"(검찰이) 처음에는 오라고 그래서 날짜만 맞추고 조금 있다가 다시 전화 와가지고 책 가져올 수 있느냐 갖고 어 가겠다고 했더니‥(책) 소유권 포기는 내가 생각해 본다 다음주에 나갈때 그때 말해주겠다. 목요일 날 세 번 전화했어요.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엄청 고민이 되는 거에요. 수사팀이 다 바뀌어버렸잖아요."
다만 검찰은 함께 버려진 것으로 알려진 김영삼 전 대통령 회고록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권 씨는 말했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22년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 살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한남동 관저로 이사 간 직후 아파트 분리수거장에서 김 여사가 최 목사로부터 선물 받은 책 4권을 발견해 갖고 있다고 MBC에 제보한 주민입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3일 최재영 목사를 소환해 김건희 여사에서 디올 백 등 선물을 준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고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건넨 선물 내역과 전달 경위를 소상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관련영상 : [단독] 아크로비스타에서 나온 책‥샤넬 화장품·위스키도 수사할까? (2024.05.08/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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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은상
"21일 검찰에 책 갖고 간다" 책선물 주운 '독서광' 소환
"21일 검찰에 책 갖고 간다" 책선물 주운 '독서광' 소환
입력 2024-05-19 15:44 |
수정 2024-05-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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