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늘로 병원 현장을 떠난 지 석 달을 채운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전공의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내년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선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3개월이 되는 시점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개인별 차이는 있지만 2월 19일부터 이탈한 전공의는 3개월이 되는 오늘까지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병가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수련병원에 소명함으로써 추가 수련기간이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다"면서 최종 복귀 시점에 대한 연장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의대 정원이 확정되면 1주일 휴진을 예고했던 의대 교수들에게는 "생명이 경각에 달린 환자들과 가족들을 헤아려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의 '원점 재검토'와 '전면 백지화'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을 두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대화에 나서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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