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발생한 경복궁 담벼락 낙서 사건의 배후자가 약 다섯 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작년 12월 10대 임모 군과 김모 양에게 경복궁 영추문과 국립고궁박물관, 서울경찰청 담벼락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낙서하도록 교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살 남성을 어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명 '이 팀장'으로 불린 이 남성은 임 군과 김 양에게 낙서를 하면 3백만원을 주겠다며 경복궁 담장 등을 훼손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불법 영상 사이트를 홍보하는 문구 등을 낙서했는데, 경찰은 이 남성이 해당 사이트 운영자라고 보고, 음란물 유포와 아동 성착취물 배포 혐의 등도 함께 적용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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