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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유서영

의협·의대교수 "의대 증원은 40명 정원 버스에 130명 태우라는 것"

의협·의대교수 "의대 증원은 40명 정원 버스에 130명 태우라는 것"
입력 2024-05-27 11:02 | 수정 2024-05-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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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협·의대교수 "의대 증원은 40명 정원 버스에 130명 태우라는 것"
    의료계가 내년도 의대 증원이 반영된 대입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된 것을 두고 "대학의 교육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처사"라며 법원이 제동을 걸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와 전국의대교수협의회는 오늘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안에 대해 "승객 40명을 태울 수 있는 버스에 정원의 325%에 해당하는 130명을 태우라는 버스회사 사장의 명령과 유사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승객의 생명은 아무도 담보하지 못하고 버스는 그대로 고장나 버릴 것"이라며, "각 대학이 충분한 준비 없이 의대 정원을 늘린다면 공공복리의 근간인 의학교육 현장이 무너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이같은 붕괴를 막아 달라"며 대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재항고심의 최종 결정을 조속히 내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의협 등은 또, 32개 대학 총장들을 향해 "의대 증원이 반영된 내년도 모집 요강을 사법부의 최종 결정 전에 발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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