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버닝썬 경찰총장'으로 알려진 윤규근 총경이 징계기간이 끝난 뒤 일선 경찰서 과장으로 근무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경찰이 인사발령 조치했습니다.
경찰청은 윤 총경을 어제 서울경찰청 치안지도관으로 발령냈는데, 치안지도관은 파견에서 복귀한 후 보직을 받지 못했거나 퇴직을 앞둔 총경급에게 대기 성격으로 배정되는 자리입니다.
앞서 영국 BBC 방송이 버닝썬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뒤 윤 총경이 송파서 범죄예방대응과장으로 근무 중이란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윤 총경은 지난 2019년 클럽 버닝썬 사태 수사 중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를 비롯한 연예인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던 사실이 드러나 유착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21년 9월 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인멸 교사 중 일부를 유죄로 판단해 윤 총경에게 벌금 2천만 원을 확정했습니다.
사회
백승우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경찰서 과장 복귀 3달 만에 한직 발령
'버닝썬 경찰총장' 윤규근 총경, 경찰서 과장 복귀 3달 만에 한직 발령
입력 2024-05-29 11:39 |
수정 2024-06-02 08:3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